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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도 역사이다.”

1961년 8월 13일, ‘베를린 장벽(Die Berliner Mauer)’이 설치되었을 당시 독일에서 유학 중이던 필자는 공포심과 더불어 어리둥절하였고, 주변 서독인들도 몹시 분개하며 당혹해하던 모습이 반세기가 지난 오늘까지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2019년, ‘장벽’이 무너진 지 30년 되던 해에 옛 동독 지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새로운 변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옛 동독 시절을 상징하는 이념성이 강한 공공예술품의 존치 여부가 궁금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고도(古都) 드레스덴(Dresden) 중심가에서 한 건물을 보았습니다. 콘크리트 건물로 외벽이 깔끔하게 관리된 상태였습니다. 근래 보수한 것이 분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 중앙에 큰 벽화가 보였습니다. 벽화는 수많은 작은 세라믹 조각을 이용한 모자이크(Mosaic) 방식으로 꾸민, 전형적인 ‘공산사회주의 풍’의 벽화였습니다. 노동자의 모습과 옛 동독 국기(國旗)를 모티브로 한 대형작품이었습니다. 설명자에 의하면, 일부 파손된 벽화를 다시 새롭게 리노베이션(Renovation)한 결과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궁금증을 담아, “옛 동독 시절을 생생하게 생각나게 합니다.”라고 코멘트 하였습니다. 그러자, “기억도 역사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필자가 "‘역사는 기억한다.’라는 말은 들었어도, ‘기억도 역사’라고?" 하며, 반문하자 그 근거자료를 메일로 보내주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훗날 받은 자료는 독일의 소설가 파울(Jean Paul, 1763~1825)이 집필한 저서 《가려진 특별석 (Die unsichtbare Loge, 1793)》에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기억은 유일한 낙원이다. 그곳에서 누구도 추방될 수 없다.(Die Erinnerung ist das einzige Paradies, aus welchem wir nicht vertrieben werden koennen.)”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무형의 기억’을 그리도 소중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새로운 깨우침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기억이란 무형의 명사를 법률적 개념으로 살펴보면, 큰 의미가 보였습니다. 법정에서 진술은 많은 것이 진술자의 ‘기억물’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기억에 대하여 장황하게 논하는 것은 근래 몇몇 정치인이나 이념적으로 편향된 단체가 중심이 되어 ‘애국가’나 ‘초상화’를 놓고 친일 작가 운운하며, 적폐의 대상으로 몰아붙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우리는 얼마나 자주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며 감동하며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한마음으로 애국가를 불렀습니까.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바로 우리의 기억이 숨을 쉬는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전국 곳곳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충남 아산에 소재한 현충사를 찾아,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 앞에서 엄숙히 참배하였습니까, 우리 모두의 기억에 깊이 뿌리내린 충무공 이순신이십니다. 바로 우리 기억에 기록된 역사입니다.

이제 만일 작가의 친일 논쟁으로 인하여, 우리가 그 애국가를 부르지 못하고, 충무공의 영정을 보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 기억의 역사를 박탈당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파울(Jean Paul)은 그래서 ‘기억은 누구도 손댈 수 없고, 손을 대서도 안 된다’라는 메시지를 후세에 남겼는가 봅니다.

필자는 기회 있을 때마다, 혹독한 나치독일의 ‘범죄유산’에서 독일 사회가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봤습니다. 독일 사회는 자해(自害)라는 단어가 연상될 정도로 가혹하게 나치와 선을 긋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독일 애국가(Deutsche Nationalhyumne)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보입니다. 가사는 시인 폰 팔러스레벤(Hoffmann von Fallersleben, 1798~1874), 곡은 우리에게 익숙한 하이든(Josef Haydn, 1732~1809)입니다.

어느 행사에서 독일국가를 처음 들었을 때, 왠지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생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소절이 “Deutschland, Deutschland ueber alles, Ueber alles in der Welt [독일, 모든 것 위에 군림하는 독일 (번역, 위키백과 참조) ]”이라 필자에게는 무겁게 전해왔습니다. ‘독일 우월 사상’이 강하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1949년 신생 독일연방공화국이 탄생할 때 ‘애국가’가 필요하였습니다. 신생 독일연방공화국의 첫 대통령 호이스(Theodor Heuss, 1884~1963)와 첫 총리 아데나워(Konrad Adenauer, 1876~1967)는 서신으로 위에서 언급한 애국가를 신생 독일에서도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국내외 많은 사람은 ‘나치독일의 자만함을 연상케 한다고 강하게 반대하였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해, 1. 아데나워 총리는 나치독일하에서 혹독한 정치적 탄압을 받은 거물 정치인으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2. 현재의 국가가 나치독일 이전 바이마르공화국 때부터 공식 국가입니다.)

그런데, 몇 가지 짚어보면, 1) 작곡가 하이든은 오스트리아인입니다. 즉, 독일인이 아닌 작곡가의 작품입니다. 2) 그 지긋지긋한 ‘나치독일’이 일부분이긴 하지만, 첫 소절, “Deutschland, Deutschland ueber alles, Ueber alles in der Welt”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나치독일의 국가’로 차용(借用)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전후 신생 독일연방공화국은 국가(國歌)의 첫 소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독일 사회가 옛 ‘나치독일’과 차별화 및 선 긋기를 하던 모습은 오늘 우리 사회가 ‘적폐 청산’한다며 접근하는 모습과는 달라도 매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근래 요동치는 ‘적폐 문제’로 우리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기억의 역사’를 함부로 손대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자유칼럼의 글은 어디에도 발표되지 않은 필자의 창작물입니다.
자유칼럼을 필자와 자유칼럼그룹의 동의 없이 매체에 전재하거나, 영리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녹색 옷 입고 나눔-상생… 소비자를 움직이는 ‘착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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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JACKET)”. 2011년 11월 25일, 뉴욕타임스(NYT)에 기묘한 광고가 하나 실렸다. 1년 중 제품이 가장 잘 팔린다는 블랙프라이데이 아침이었다. 대문자로 큼지막하게 적힌 강력한 메시지는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광고 문구였다. ‘옷을 만들 때마다 환경이 파괴되니, 이 재킷이 정말 필요한지 생각해 달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파타고니아는 ‘환경’과 ‘자연’에 진정성을 가진 브랜드다.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라는 상극을 맞대는 데 성공했기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정석으로 불릴 만하다. 이봉 쉬나르 파타고니아 창업가는 “죽은 지구에서는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 기업들은 파타고니아와 같은 길을 걸어야 할지 모른다.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ESG 경영이 성장과 생존의 열쇠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산업계에 확산하고 있는 ESG 경영은 단순히 ‘착한 기업’이 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심판대가 됐다. 전 세계 기관투자가, 은행들이 일제히 ESG 위기관리를 요구하면서, ESG 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자칫 거래 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진 까닭이다. 과거 수익으로만 가치를 평가받았던 기업이 앞으로는 비재무적 요소까지 입체적으로 평가받게 된 것이다.

기후 변화의 흐름을 완전히 되돌릴 수야 없겠지만, 속도를 조금이라도 더디게 할 기회의 모래시계가 얼마 남지 않았다. 투자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도 이 같은 위기를 인식했고,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착한 기업’을 찾아 나섰다.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이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기후위기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전에 없이 강력해졌다.

동아일보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기관의 사례를 널리 알리는 취지로 ‘2022 K-ESG 경영대상’을 시상한다. 동아일보 K-ESG 평가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여성가족부·공정거래위원회·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했다. 22일 열리는 이 시상식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ESG 경영 환경에서 기업·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 구성원이자 소비자가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모범적인 ESG 경영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됐다.

심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투명하고 객관적인 K-ESG 지표를 바탕으로 △환경 경영(E) △사회적 가치 창출(S)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G) 3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이를 토대로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후 기업과 공공기관으로부터 응모를 받아 기관별 포상 결격 사유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2차 심사는 유창조(동국대), 한상만(성균관대), 김상훈(인하대) 교수 등 권위 있는 학계 인사들과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사업전략팀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아 서류심사와 최종심사 등 공정하고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총 24개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2022 K-ESG 경영대상’ 최종심사 결과 전동화 전환을 가속하며 ‘EV 기업’으로 변신을 선포한 기아,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영예의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환경 부문에서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꾀하는 기업과 친환경적인 방식이나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돋보였다. 사회 분야에서는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 기업이 빛을 발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윤리·준법경영을 도입해 건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창조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ESG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전 세계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 요소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경영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주주 자본주의 시대의 기업은 주주를 위한 이윤 창출 극대화라는 경제적 성과에 초점을 두었으나, 첨단기술의 등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은 경제적 성과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동아일보는 K-ESG 지표를 바탕으로 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 등을 평가해 지속 가능한 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발표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하여 대한민국 기업의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투자자의 요구로 본격화되기 시작한 ESG는 자금 조달, 글로벌 경영 등 실질적인 경영활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은 이런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적지 않은 기업이 기업 자체 내에서 ESG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를 구현하는 전사적, 개방적 시스템 정비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 필자는 기업의 미래지향적인 ESG 경영으로 ‘협력형 모델’을 제안한다. 협력형 모델은 두가지로 나뉠 수 있다. 첫째, 기업은 고객의 참여를 유도해 함께 ESG 활동을 전개해 영향력을 높이고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윤리적 및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 특히 MZ세대는 자신의 소신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고 바람직한 가치를 구현하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BTS의 청년을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위한 메시지에 매료된 팬클럽 ‘아미’ 군단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환경적 가치에 공감하는 TOG(테슬라 오너스 그룹)은 브랜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BAC(Blackyak Alpine Club)도 좋은 예이다. 이제 미래 경영전략의 핵심은 소비자를 시장이라는 무대에 주인공으로 초대하는 능력이다. 둘째, 기업은 이제 모든 이해관계자와 가치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소비자에게 완성도 높은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 기업은 바람직한 가치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공급사, 유통사,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경쟁사와의 협력도 도모해야 한다. 이른바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개방형 경영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동아일보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K-ESG 경영대상에 수상사로 선정된 모든 기업에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수상사들의 공적은 타사의 지표가 되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ESG 활동은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우수한 기업들이 선정되고 그들의 활동이 전파되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되어 나갈 것이다. 올해 수상한 기업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선봉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저출산이 고민이라면 모범답안 ‘진안’을 주목하라

[전북 진안] 최근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돌파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70억 번째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가 벌어졌고, 일각에서는 식량부족과 환경파괴 등 인구 증가에 따른 각종 사회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축하도 우려도 아닌 전혀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저출산율 때문이다. 한국은 2000년대 이후로 가임여성 1인당 1.2명 안팎의 저출산율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100년 뒤 한국 인구는 2500만∼3000만 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진안군 진안읍 원광월랑어린이집 아이들 모습
전북 진안군 진안읍 원광월랑어린이집 아이들 모습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도 출생 통계에서도 임신할 수 있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23명에 불과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34개국 가운데 한국은 합계출산율이 여전히 꼴찌였다. OECD 주요 국가들은 물론 대표적인 노인 국가인 일본(1.37명)보다도 아이를 덜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저출산 문제는 인적자원이 중요시되는 우리나라의 대외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분석된다. 현 출산율이 유지될 때 한국은 극심한 노동력 부족현상과 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 노인부양 부담 증가 등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방법은 없을까? 최근 그 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이 한 농촌자치단체에서 나왔다. 바로 전북 진안이다. 진안군은 양육과 일, 결혼과 출산, 교육, 그리고 가족의 개념을 자체적인 저출산대책 범주 안에 포함시켜 임신부터 출산까지 경비 지원은 물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도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진안군 인구수, 출생아수 출산율 비교표.
진안군 인구수, 출생아수 출산율 비교표(2011년 11월 현재)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9명. 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은 자녀수를 일컫는다. 합계출산율은 출산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합계출산율이 높을수록 한 여성이 출산하는 자녀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북 진안군에 가면 이 수치가 두 배 이상 껑충 뛴다. 진안군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는 2.41명으로, 자녀를 많이 낳는 편인 미국(2.12명) 프랑스(1.998명) 영국(1.90명) 등 주요 선진국보다도 높았다.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다.

진안군 저출산대책 태스크포스(TF)팀 단장을 맡고 있는 이기배 부군수는 “그동안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산 육아 보육 교육을 잇는 ‘패키지 저출산대책’을 꾸준하게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패키지 저출산대책’이란 한 마디로 출산부터 양육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임산부에게 철분제와 아이 영양제, 김, 계란, 미역 등 영양소별로 선별된 식품도 전달하고, 한 달에 두 번 임산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영양 상태도 확인하지요. 여성농업인이 출산으로 일을 중단해야 할 경우엔 농가도우미가 농사를 대행할 수 있게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 부군수는 “농어촌에서는 특히 아기 울음소리를 들어본 지 언제인지 모른다는 얘기가 이미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모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진안군보건소에 근무하는 이명희 영양사가 둘째 아들 김신우 어린이를 출산한 양혜림씨 가정을 방문해 영양플러스패키지 식품을 전달하고 영양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진안군보건소에 근무하는 이명희 영양사가 둘째 아들(김신우)을 출산한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양혜림씨 가정을 방문해 영양플러스패키지 식품을 전달하고 영양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실제로 진안군은 지난 2007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두 자녀까지는 1년간 120만 원씩 지급해왔다. 그러던 것을 올해부터 좀더 확대해 셋째 자녀 이상은 3년간 총 360만 원~4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급하고 있다.

또 출산 전 진료비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사업도 병행 중이다. 여성농업인이 출산으로 일을 중단해야 할 경우 농가도우미가 농사를 대행하는 농가도우미도 지원한다.

이 밖에 임부 등록 관리로 임산부 철분제와 영·유아 영양제를 지원하고, 영양불균형인 모자가정은 영양플러스와 방문건강관리 사업으로 연계해 관리 중이다. 난임 부부에게는 인공수정 수술비 3회, 체외수정 시술비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확대해 지원키로 했다.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 결과, 진안군의 출산율은 2005년 1.03명에서 2006년 1.29명, 2007년 1.87명, 2009년 2.06명, 2010년 2.41명으로 해마다 증가해왔다. 출생아수도 2005년 178명에서 지난해 325명으로 급증했다.

진안군보건소는 지역의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영양교육도 실시한다. 사진은 배정화 영양사가 아이들에게 영양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진안군보건소는 지역의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영양교육도 실시한다. 사진은 배정화 영양사가 아이들에게 영양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자녀들을 더 나은 환경에서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에 좋은 학교가 없고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없으면 주민들이 떠나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군비 20억 원을 들여 전주에 4층 짜리 ‘진안 장학숙’을 만든 것이 시작이었다. 같은 해 군수의 관사는 지역 학생들 영어배움터인 ‘잉글리시 파크(English Park)’로 탈바꿈했다. 전라북도 교육청이 운영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이곳에는 원어민 교사와 보조 교사 등 2명이 배치돼 있고 장학사도 파견돼 운영을 돕고 있다.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에도 매년 7000만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만 31명이 캐나다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등 4개국 해외연수 지원을 받았다.

진안군에는 모두 16개의 장학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진안사랑장학재단에서 올해만 45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902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부터 진안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한하는 우수 신입생에게 최대 300만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서울대 등 우수 대학 입학 학생에게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 지원혜택을 제공했다.
진안군에는 모두 16개의 장학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진안사랑장학재단에서 올해만 45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902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부터 진안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한하는 우수 신입생에게 최대 300만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서울대 등 우수 대학 입학 학생에게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 지원혜택을 제공했다.

학교 교육지원 예산이 2006년 3400만 원에서 2011년 13억 원으로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40배 이상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이 예산은 초·중·고 전체학교 무료급식, 유·초·중·고 친환경쌀 지원, 방과후 학교 운영 및 문화학습 기회 제공 등 학생들 학력신장과 복리증진, 교육환경개선 지원에 쓰인다. 진안사랑장학재단을 비롯해 모두 16개의 장학회가 운영돼 1년에 650여 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는 진안군 소재 고등학교 최초로 서울대 합격생이 나오기도 했다. 이 학생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 원 한번 다닌 일이 없는데도 당당히 서울대학교에 합격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출산율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9년 다문화지원센터를 세우고, 230여 다문화가정의 결혼 이주여성들을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위해 모국방문 지원,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친정선물보내기, 한글교육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진안군은 2008년부터 다문화가정 한마당 잔치를 열고 있다. 진안에 사는 외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진안군은 지난 2008년부터 다문화가정 한마당 잔치를 열고 있다. 진안에 사는 외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진안군은 지난해 9월부터 저출산 문제 대책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왔다. 진안군 각 부서별로 분산돼 있는 관련 시책 및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진안군 전춘성 복지기획담당은 “진안군의 저출산 대책이 100% 정답이라고 볼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출산친화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자녀양육과 직장생활, 농업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알림·뉴스 보도자료 보도/해명

산업혁신기반구축 2021 년 신규 사업 공고

- 탄소중립 , 산업 디지털 전환 (DX) 등을 위한 기반조성 사업에 총 1,868 억원 투입 -

□ 산업통상자원부 ( 장관 성윤모 ) 는 3.10 일 ( 수 ) ‘21 년도 ‘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 ( 총 81 개 과제 , 1,868 억원 ) 중 32 개 * 의 신규 과제 (620 억원 ) 를 공고 하였다 .

* 산업혁신기반구축 ( 내역 ) : 신규 (26 ) , 계속 (43 개 )
Net-Zero 산업혁신기반구축 ( 내역 ) : 신규 (6 )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 내역 ) : 신규 (6 개 ) → 4 월 공고 예정

ㅇ 산업부는 금번 공고를 통해 4 월까지 연구개발기관을 모집 및 선정 하고 , ‘21 년도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 할 예정이다 .

□ ‘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 은 산학연 이 공동활용 할 수 있는 핵심 산업 기술 분야의 시설 · 장비 조성을 지원 하는 사업으로 ,

ㅇ 구축된 연구시설 · 장비 를 통해 , 국내 기업이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과정 에서 필요한 시험분석 , 시생산 , 실증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

ㅇ 사업기간 : ‘11 년 ~( 계속 )

ㅇ 지원내용 : R&D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필요한 전주기적 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

ㅇ 지원규모 : 과제별 100 억원 이내 ( 연간 10~30 억원 이내 )

ㅇ 신청자격 : 연구기관 , 대학 ,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 · 단체
(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제 19 조 제 2 항 )

ㅇ 추진일정 : 사업공고 (3 월 ) → 주관기관 선정 (4 월 ) → 협약체결 및 1 차년도 사업 착수 (5 월 )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지원 체계 >

ㅇ 기반구축사업은 최종 수혜자인 기 업에 대한 간접지원 형태

▶ 산업부는 연구소 , TP, 대학교 등의 수행기관을 ‘ 중간조직 ’ 으로서 지원하고 , 해당 수행기관이 장비운용 등을 통해 기업의 R&D 사업화 지원

ㅇ 산업부 그간 기반구축 사업 * 에 ‘11 년부터 약 2 조 9 천억원을 투자 하여 , 전국의 테크노파크 , 전문연 , 출연연 등 전국에 총 244 개의 산업기술개발 장비 지원 센터를 구축 하고 , 7,138 대의 장비 (3 천만원 이상 ) 를 도입 하였다 .

* 산업혁신기반구축 ,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 , 시스템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등

□ 올해 신규 사업은 소재부품 분야의 국산화 , 미래 신산업 및 국가 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전략 산업 육성 등 기술 · 경제적 파급 효과 가 크고 , 국내 기업의 기술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어 추진한다 .

① 특히 , 다양한 분야의 AI 기반 기술개발 지원 , 산업데이터 축적을 위한 기반 조성 을 통해 , 산업 디지털 전환 (DX) 의 확산 을 촉진한다 . (8 개 과제 * , 160 억원 )

* AI 기반 중소형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협업 실증 플랫폼 구축 , 웰케어 산업특화 인공 지능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 유통데이터 기반의 공급망 기술 실증 지원 등

② 또한 , ‘ Net-Zero 산업혁신기반구축 ’ (‘21 년 신규내역 ) 을 통해 ’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 (‘20.12 월 ) ‘ 이행을 뒷받침한다 . (6 개과제 * , 106 억원 )

* 생활환경 공기개선 실증센터 구축 , 석회석 제조업 질소산화물 감축 개방형 플랫폼 구축 ,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등

□ 한편 , 산업부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 간의 연계 · 활용 촉진 을 위한 ‘ 산업혁신기술지원 플랫폼 ’ 사업 (‘21 년 60 억 , 5 년간 270 억 ) 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 (4 월 공고 예정 )

ㅇ 동 사업은 전국에 구축된 산업부 산업기술개발 장비 보유기관을 6 대 분야 * 별로 연계하여 운영 되는 것으로 ,

* 소재부품 , 기계로봇 , 전기전자 , 바이오의료 , 자동차운송 , 조선해양 → 분야별 대표기관 선정

- 수요기업이 분야별 대표 기관 에 신뢰성 , 인증 등 장비 지원 요청 시 , 대표 기관은 플랫폼 참여기관 간 연계 를 통해 기업 애로를 one-stop 으로 해결 한다 .

[단독]한전, 美 태양광 발전소 한 번에 3곳 인수…총 235㎿급

- 캐나다 태양광업체 소유 발전소
- 한전, 미국서 운영하는 발전소 중 최대 규모

기사입력 : 2018-03-15 10:50

한국전력공사 사옥과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공사 사옥과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전.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캐나나 태양광 업체 캐네디언솔라의 자회사 리큐런트 에너지가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 세 곳을 인수했다.

인수 대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아스토리아1(100㎿), 아스토리아2(한 곳에서 모든 최고의 거래 지표 75㎿), 배른린지(60㎿) 등 총 235㎿급 태양광 발전소다. 이는 한전이 지난해 6월 인수한 30㎿급 콜로라도 태양광 발전소의 8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전은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으로 조성된 코파펀드와 함께 발전소 인수를 진행했다. 코파펀드는 한전이 추진하는 발전사업 투자 목적으로 지난 2013년 11월 설립된 사모펀드다.

한전 관계자는 “인수한 발전소는 한전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태양광 중 최대 규모로 투자비는 약 3800만달러(약 400억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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