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심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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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등락에 인간 심리가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사실 시장 심리 주식시장의 격언을 보면 대부분 인간 대중의 심리현상을 꿰뚫고 있는 것들이 많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대중이 합창을 하면 주가는 반대로 간다’, ‘대중이 가지 않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 등이다. 이처럼 대중과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격언이 즐비하다.

이런 격언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언제나 대중과 달리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을 제시하면서 총 6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진 각 국면에서 전체의 1/3은 대중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2/3은 대중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을 권하고 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을 살펴보자. 코스톨라니의 견해는 대중의 심리에 의해 주식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결정되고 결국 수요가 공급을 압도해야 주가가 오른다는 것인데, 이러한 그의 견해를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이 그 유명한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은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모두 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A1단계는 수정국면으로 거래량도 적고 주식소유자의 수도 적다. A2는 동행국면으로 거래량과 주식소유자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며, A3(과장국면)에서는 거래량이 폭증하고 주식소유자 수도 더욱 많아진다. A3단계를 정점으로 지수는 하락국면에 접어들게 되는데, 여기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소유자의 수가 줄어드는 B1(수정국면)이 시작된다. 그다음으로 B2(동행국면)와 B3(과장국면) 단계가 진행되는데 각각 거래량 증가와 주식소유자 감소, 거래량 폭증과 주식소유자 감소 지속의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A1→ A2→ A3로 가면서 지수가 상승하고 A3을 정점으로 지수가 하락단계로 접어들면서 B1→ B2→ B3을 지난다는 것이다.

한편 각 국면으로 이전될 때 대응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1 국면과 B3 국면에서 매수한다. A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가지고 있는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 A3 국면과 B1 국면에서 매도한다. B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현금을 보유한다.

결국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을 통해서 보면 총 6부분 중 전체의 1/3은 대중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2/3은 대중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 되었든 주식시장은 기업가치가 거래되는 시장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인간의 심리에 의해 주가가 버블을 형성하기도 하고 과매도를 통해 역버블을 형성하는 것을 매 국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사실 인간은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주위에서는 그렇지 못한 현상을 자주 발견하게 시장 심리 된다.

인간의 왜곡된 심리를 살펴볼 수 있는 몇 가지 재미있는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학교에 강의를 나가면 강의의 고단함을 자판기 커피 한잔으로 달래곤 한다. 그런데 학교 밖의 자판기 커피는 한 잔에 300원이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100원이다. 결국 학교 밖에서 마시고 싶은 커피를 참고 학교에 가서 사 먹게 되면 200원의 기회비용을 벌게 되는 셈이다. 즉, 300원을 쓰지 않고 100원만 써도 같은 효용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대체로 학교에서만 커피를 마신다. 그러나 여기에 깊은 함정이 있다.

즉, 잠시의 절제가 같은 효용을 주면서도 200원을 벌게 해준다는 논리 속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잘못 생각하면 커피 한 잔을 밖에서 마시지 않고 학교 안에서 마시게 되면 2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즉, 학교 밖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고 학교에서 자판기를 이용하면 커피를 마실 때마다 200원의 이익을 얻게 되는 시장 심리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만약 집을 팔아서 커피를 마시면 집이 두 채가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금 내가 말하는 논리는 누가 봐도 우스운 얘기다.

하지만 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런 비논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데이트레이딩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확률적으로 계산해보면 데이트레이딩으로 큰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

데이트레이딩은 짧은 목표수익을 하루 중에 얻기 위해 시장의 작은 변동을 이용해서 매매한다. 그러나 실제로 데이트레이딩의 확률적 기대수익을 계산해보면 오히려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온다. 매매할 때 비용은 확정적인 반면 미래의 수익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심리적 문제는 주가가 떨어지는 공포국면에서는 마치 모든 주식이 부도가 나서 시장으로부터 퇴출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싸여 투매에 나서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또 이와는 반대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남들이 주식을 다 살까 두려워 내가 먼저 사려고 달려드는 경우도 있다. 사실 돌이켜보면 주식이라는 것은 모두가 부도가 난 경우도 없고, 또 시장에서 주식이 없어 사지 못하는 경우도 없었다.

케인즈는 ‘주식시장은 바보들의 게임이 벌어지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같은 현상을 보고 어떤 이는 매수를 다른 이는 매도를 하고 있으니 경제학자의 눈으로는 이런 비이성적인 현상을 풀어내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주식에서 가장 큰 악재는 주가가 올랐다는 것이다. 즉,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점점 그 주식을 사기 위한 기본 증거금이 커진다는 것이다. 결국 결제 대금도 그만큼 커진다. 그러면 살 수 있는 주식 수가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수요가 점점 약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영원히 주가가 오를 것처럼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게 된다. 투기적 장세의 마지막에는 시장 심리 모두 우상향을 기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주식시장은 기업가치가 흘러 다니기도 하지만 수급에 의한 거품도 생기는 것은 과거 사례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물론 지금이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인지 아니면 거품의 형성과정인지는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가치에 비해 거품이 적은 주식이 언제 다가올지 모를 주가 하락기에 잘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가 상승기나 주가 하락기에 가치주가 돋보이는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주식투자의 기본은 가치주에 투자해서 그 가치가 실현될 때까지 참아내는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념만이 성공투자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장은 언제나 심리적으로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시장이 흔들어대는 심리적 함정에 빠지면 우리는 결코 성공투자에 이르지 못한다. 대중이 움직이는 방향보다는 가치주를 찾아다니는 일관된 투자가 바로 성공투자의 왕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강병욱강병욱 박사는 투자론을 전공하였으며 경원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아울러 방송인과 경제평론가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등이 있다.

Special Section

[헤럴드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5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추락세가 지속됐다.

코스피가 연저점을 기록하고 원화가치가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증시에서 6000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로 마감, 종가 기준 연저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가 2440대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9일(2447.20)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7포인트(2.93%) 내린 799.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80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0월 30일(792.65)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6만2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면서 '5만 전자'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였다.

대표 성장주인 시장 심리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도 반 토막이 나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까지 오르면서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2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이다.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666%로 2012년 5월 21일(3.37%)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가상자산 가격도 급락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783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11% 떨어졌다.

빗썸에서도 4.28% 내린 277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이런 가격대는 연초(업비트 1월 1일 종가 기준 5675만원)의 반 토막 수준이며 지난해 11월 9일 최고점(업비트 기준 8270만원) 대비 65% 가량 급락한 수준이다.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6000억원에 이른다.

코스피 상장 종목 929개 중 812개, 코스닥 상장 종목 중 1482개 중에서는 1300개가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 등 코스피 239개와 코스닥 시장 심리 462개 종목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확률은 97.3%까지 급등했다.

한미 금리 역전과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JP모건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가속할 것"이라며 "7월 빅 스텝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계속 확대하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만나 FOMC 결과 발표 이후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선반영됐지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악재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미국 긴축 시기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에서 자금 이탈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시장 심리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리느냐도 중요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견해에 더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시장 심리

등록 :2020-02-16 17:46 수정 :2020-02-17 02:33

그래픽_김지야

경기나 자산시장에 대한 전문가와 대중들의 판단은 놀랍게도 틀리기 일쑤다. 전문가들도 탐욕과 공포에 휘둘리고 종종 현재 상황만 좁게 보는 실수를 저지른다. 지난해 나스닥(35% 상승)을 필두로 세계증시가 뜨거웠다. 이런 주가 랠리의 진짜 동력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먼저 경기 쪽에서 이유를 찾는다. 하지만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17년 3.8%에서 지난해엔 3%로 낮아졌다. 절대치는 양호하나 시장이 중요시하는 모멘텀(기울기)은 낮아지고 있다. 미국도 성장률이 2018년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고 중국은 예상치를 번번이 밑돈다. 전 세계 제조업 시장 심리 생산지표도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지금 그리 중요하지 않다. 경기는 최근 글로벌 주가상승을 방해하지 않는 요인이지, 상승을 이끈 핵심엔진으로 보긴 어렵다. 경기 밑단의 기업이익을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당초 10%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전년 주당순이익(EPS)은 제자리였다. 다른 나라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신 세계증시는 대부분 주가수익비율(PER)을 높여 주가를 끌어올렸다. 세계에서 빼어난 기업들을 많이 보유한 미국 3대 지수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S&P500의 주가수익비율은 15.4배에서 20배로, 나스닥은 19.7배에서 27.5배로 각각 높아졌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최근 세계증시를 앞에서 이끈 건 미래의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였고 이를 뒤에서 밀어준 건 ‘유동성(돈)’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미 통화 당국은 3번이나 연달아 금리를 내렸고 단기국채도 월 600억달러씩 사들였다. 경기 급랭 때나 쓰는 정책이었다. 물론 올해도 지난해처럼 유동성으로 랠리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시장은 빠르게 식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지금 각국의 주가수익비율은 1년 전보다 20~40%나 높아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금리 인하 대포’를 세 방이나 쏜 상태이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 타결도 경기호황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1차 합의는 지난해 9월 부과된 1200억달러의 중국수입품에 대한 7.5%포인트 관세인하와 추가관세를 미룬 게 전부다. 앞서 부과한 2500억달러어치 25% 관세는 그대로다. 이란 사태와 코로나19 이슈까지 사건은 쉴새 없이 터지고 자산시장은 여기에 쏠려 변동한다. 주가가 돈의 힘으로 오르내리고 이벤트에 휘둘리고 있으나, 지금 중요한 건 시장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고 앞으로 시장을 움직일 핵심변수가 무엇이냐는 점이다. 올해 경기나 기업이익이 시원치 않을 경우엔 주가가 흔들려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지금 글로벌증시는 미래의 호재를 너무 앞당겨 사용하고 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많이 오른 미국 기술주가 가장 부담스러운 이유다. 어쩌면 올해 투자세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지금의 익숙한 환경에 대한 안일한 대응일지도 모른다. 시장 심리가 어디로 쏠리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 반대쪽을 모색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월간중앙

금융시장의 군중과는 마음의 거리 필요 여기서 핵심은 단지 다른 자산이 핵심이 아니라 자산 가격의 움직임이 가급적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야 다른 자산의 성과를 시장 심리 보완해주며 전체 자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좋은 자산들이라도, 특정 기간을 잘라 보면 움직임을 함께 하는 자산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도 있다. 한국 부동산과 한국 주식은 자산의 성격은 다르지만, 원화 자산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 경제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반면, 한국 부동산과 미국 주식은 자산의 성격도 다를 뿐 아니라 원화 자산과 달러화 자산이 가지는 다른 특성 때문에 서로 보완적인 자산을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의 자산을 추가하여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때 해외 자산에 투자하면 환율 리스크를 짊어져야 한다며 거부감을 가질 수 있지만, 오히려 해외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한국에만 몰빵하는 리스크를 지는 것이다. 환율은 상대가격이기에 장기적으로 보면 거기서 거기다. 해당 자산의 고유한 가격 움직임에 비하면 해당 통화의 장기적 환율 차이는 미미한 경우가 많다. 단기 투자로 모험할 생각이 아니라면 환율 리스크에 신경쓰기보다는 해당 자산 본연의 가치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낫다. ※ 필자 백석현은 신한은행에서 환율 전문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 있다.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단순한 외환시장 분석과 전망에 그치지 않고 회계적 지식과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환위험 관리 컨설팅도 다수 수행했다. 파생금융상품 거래 기업의 헤지회계 적용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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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심리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국내를 대표하는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향한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9일 네이버 주가가 5% 이상 오르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 제2사옥 1784 영상.

29일 오전 10시55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5.87%(1만4500원)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2.02%(5천 원) 오른 25만2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속해서 상승폭을 키웠다.

카카오 주가는 3.31%(2400원) 상승한 7만4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카카오 주가 역시 1.10%(800원) 오른 7만32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이 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각각 1번째와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87%(21.11포인트) 오른 2456.38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27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결정 이후 4.06% 상승했다.

나스닥지수가 하루에 4% 이상 오른 것은 2020년 4월6일 7.33% 오른 뒤 약 2년4개월 만이다.

전날 미국 장 마감 뒤 발표된 미국 주요 IT업체의 호실적도 네이버와 시장 심리 카카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아마존은 장 마감 뒤 시장의 전망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각각 3%와 13.5%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애플과 아마존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를 통해 증시 전반의 경기침체 우려에도 단단한 소비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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