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8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출처=뉴시스/NEWSIS)

토큰뱅크 “안전한 암호화폐 토큰거래 가능하다”

가상의 화폐라서 그런지, 우리가 흔히 아는 화폐와 달리 손에 잡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오늘은 암호화폐가 주식거래 시장에 공개될 때 주어지는 암호화폐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중개 거래소 대표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뱅크 노진우 대표 나와있습니다.

앵커) 지난 18일 암호화폐 사전 구매 서비스 ‘토큰 뱅크(Token bank)’를 토큰 거래 오픈하셨습니다. 암호화폐 코인 거래소는 기존 빗썸이나 코인원 같은 거래소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노진우 대표) 빗썸이나 코인원같은 거래소는 이미 상장 되어있는 코인들이 올라오는 것이라면 토큰뱅크는 상장되기 전의 코인들을 구입할 수 있는 거래소입니다.
그리고 토큰 거래 상장되기 전의 코인들이다보니 가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데 충분히 개발과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트뱅크에서 거래한다는 암호화폐 코인, 일종의 암호화폐 인증서나 마찬가지인거죠?

노진우 대표) 일단 암호화폐 코인이 인증서라고 말하긴 힘들고, 인증을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기술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것들은 지적재산권에 관련된 것들이 현재 진행 중이고, 앞으로 AI와 검색, 그리고 말씀하신 인증에 관련된 것들이 진행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앵커) 암호화폐는 시세가 나오는데, 암호화폐 코인의 시세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겁니까?

노진우 대표) 우선 주식시장과 비슷합니다.
해당 암호화폐가 시장에 공개되고, 공개된 암호화폐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에 따라서 시세가 형성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시세가 주식시장보다 변동폭이 큰 점이고 거기에 따른 위험부담은 항상 존재합니다.

앵커) 일반 투자자들이 토큰뱅크에서 암호화폐 코인을 거래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합니까?

노진우 대표) 현재는 리플이나 퀀텀으로 새로 등록된 토큰을 구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등 다양한 코인으로 새로 만들어진 코인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절차는 간단합니다. 회원가입 후, 토큰뱅크에서 생성된 지갑으로 다른 암호화폐를 전송하고 그것으로 구입하게 되면 완료 됩니다.

함께 본 인기 뉴스

앵커) 마지막으로요. 지금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의 파산으로 시장의 우려가 높은데, 토큰뱅크의 안전성, 설명 좀 해주실 수 있나요?

노진우 대표) 우선, 삼성전자 보안팀에서 있던 분께서 보안 설계를 해주시고, 입금된 암호화폐는 입금과 동시에 콜드월렛에 보관됩니다.
콜드월렛은 개인키가 없으면 절대 해킹으로부터 안전합니다. 보통 거래소가 핫월렛에 일부 보관하고 콜드월렛에 일부를 보관하는 편인데 토큰뱅크는 핫월렛에 보관하는 기간이 거의 없습니다.

토큰 거래

대부분의 토큰 홍보물은 “토큰 공급량은 정해져 있으며, 토큰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도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유통속도 문제를 고려하지 못한 논리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상세한 예시를 들어 유통속도 문제에 대해 설명한 후 유통속도를 낮추는 메커니즘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높은 유통속도의 예

티켓 사기(말 그대로 같은 티켓을 수 차례 재발매하여 재판매하는 행위)는 골치아픈 문제입니다.

라이브 이벤트 티켓이 블록체인에서 발매되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행사 주최측이 티켓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게 되면 모든 사기행각을 근절할 수 있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반 자산은 이중 지불이 발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티켓을 발매하게 되면 리셀 방지, 리셀 시 주최측과의 이익 공유, 리셀 물량 제한 등 다른 장점도 많습니다. ‘온 체인 티켓팅’은 행사 주최측, 예술인 및 소비자에게도 가치창출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기를 방지하고 암표를 줄이며 티켓마스터(Ticketmaster)나 스텁허브(StubHub)와 같은 중개인에게 내야하는 수수료를 줄여줄 겁니다.

저는 블록체인의 이러한 활용사례를 좋아하긴 하나 암호화페 전문 투자자로서 실제로 Aventus나 Ticketchain, Blocktix 토큰을 보유할 이유는 없습니다(세 가지 모두 블록체인 기반 티켓 발매 플랫폼입니다). 설령 해당 플랫폼들이 상용화되고 수백억불 규모의 거래를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기반 기반 토큰의 가치가 절상하도록 토큰 메커니즘이 구조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The show that never ends를 기리는 의미에서 Karn이라는 플랫폼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소비자는 실제 화폐로 티켓을 사고 싶어 합니다. 티켓을 획득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Karn 토큰을 구매할 수는 있겠지만 동시에 해당 토큰을 몇 분 이상 보유하지 않을겁니다. 토큰을 보유한다고 해서 이득도 없거니와 달러와 비교했을때 가격변동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행사 주최측 또한 가격변동의 위험성을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Karn 토큰을 보유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소비자가 콘서트 티켓 구매를 위해 토큰으로 거래한 후 행사 주최측은 Karn 토큰을 선호하는 화폐로 환전 할 것입니다. 0x와 같은 토큰 거래 탈중앙화 된 거래소를 이용하면 이런 거래는 몇 초만에 끝난다는 사실도 위 추세에 기여할 것입니다.

그 누구도 Karn 토큰을 보유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는 전용 지불 토큰으로 인해 티켓 구매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가 토큰 거래 추가됨에 따라 악화된 UX를 거칩니다. 모든 사람들은 Karn 토큰을 받는 즉시 티켓(소비자의 경우)이나 달러(행사 주최측)로 환전할 겁니다.

설령 Karn이 티켓 발매의 글로벌 기준이 된다고 하더라도 보유하고자 하는 인원은 없을 겁니다. 플랫폼이 글로벌 티켓팅 표준이 되면서 Karn 토큰과 BTC/ETH/USD의 환전 거래량은 급증할 지 몰라도 거래 처리량에 비해 그 가치는 저선형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Karn 토큰 거래량 증가로 이득을 보는 주요 이해관계자는 사람들의 시장 진입과 철수를 위해 유동성을 제공하는 마켓 메이커들입니다. 이게 윤리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자산군의 규모가 커지고 유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매매가격차이는 거의 0퍼센트 대로 떨어지게 되고 소비자와 행사 주최측에 더 유리한 토큰 거래 상황이 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행사 주최측은 암표를 줄임으로써, 소비자는 사기 당할 확률이 줄어듦으로써 윈윈이 되는 구조인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로 눈에 보이는 이점을 누린다 할지라도 프로토콜이 창출해내는 가치를 이 가상의 Karn 토큰이 실현하지는 못합니다.

유통속도의 정량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통속도의 개념이 중요해집니다. 다음과 같이 정의해 보겠습니다.

유통속도 = 총 거래량/평균 네트워크 가치

따라서 ‘평균 네크워크 가치 = 총 거래량/유통속도’ 공식도 성립합니다.

유통속도 자체를 측정하는 시간 단위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보통 일년마다 측정합니다. 거래량은 측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거래소에서 일어나는 거래량만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장외 거래와 플랫폼 실제 사용량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아무도 자산을 매입하거나 매도하지 않는다면 해당 자산의 유통속도는 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이 부족하면 “내재” 가치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자산이 거래될 수 있습니다. 자산이 완전히 내재가치를 실현하려면 어느 정도의 유통속도가 필요합니다. 그 차이는 유동성 프리미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도 보유를 원하지 않는 전용 지불 토큰의 경우 유통속도는 거래량에 따라 선형적으로 증가합니다. 위의 두번째 수식에 따르면 거래량이 백만배 증가하더라도 네트워크 가치는 일정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틸리티 토큰이 이와 같은 문제를 겪습니다.

유통속도 줄이기

프로토콜이 자세 자산의 유통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1)이익 공유(혹은 매입-소각) 메커니즘 도입: 예를 들어, 어거(Augur) ($REP)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내 작업의 대가를 REP 보유자에게 지불합니다. REP 토큰은 택시 영업 면허증 취득과 비슷합니다. 네트워크 내에서의 작업 권한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죠. 자세히 말하자면 REP 보유자는 예측 시장의 운영을 위해 예측된 이벤트의 결과를 보고해야만 하는 겁니다. 이익 공유 메커니즘으로 토큰 유통속도를 낮출 수 있는 이유는 자산의 시장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률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수익률이 너무 높아지게 되면 수익률을 원하는 시장 참여자가 해당 자산을 매입하여 보유하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가격은 상승하고 유통 속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현금흐름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 기존의 현금흐름할인 모델(DCF)이 활용 가능해지기 때문에 토큰 가치평가를 더 쉽게 만들어줍니다.

2)자산을 락업시키는 스테이킹 기능을 프로토콜 상에 구축: 여기에는 네트워크 레이어 합의를 이루기 위한 지분증명 메커니즘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노드 합의를 이루는 것보다 스테이킹을 해야하는 더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펀페어(FunFair)는 온라인 카지노를 구동하는 플랫폼인데 고객이 카지노와 직접 게임을 하는 1:1 게임들만 지원합니다(따라서 포커는 제외). 카지노는 고객이 슬롯 게임에서 잿팟을 터트리거나 블랙잭에서 10번 연속 이기는 등의 매우 희박한 경우를 대비해 적정 보유금을 유지해야 합니다. 카지노 사업자는 총 토큰량의 절반 이상을 락업해야 합니다.

3)균형 잡힌 소각-발행 메커니즘: 팩텀(Factom)이 제일 적절하면서 유일할 수도 있는 예시입니다.

다수의 프로토콜에서 소각 개념(발행 없이)을 시행해 왔는데 , 팩텀(Factom)이 대표적입니다. 사견으로 토큰 가치의 가격 상승 압력을 위해 노골적으로 디플레이션을 활용하는 화폐에 대해서는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디플레이션 화폐는 보유자에게 비정상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과도한 투기로 인한 불필요한 변동성을 야기할 것입니다. 소각-발행 모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팩텀(Factom)에서 프로토콜 사용 비용은 미화 $0.001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할 때마다 FCT의 가격에 상관없이 $0.001입니다. 설계대로 사용자는 프로토콜을 사용할 때마다 토큰을 소각합니다. 독립적으로 해당 프로토콜은 매달 73,000개의 새로운 토큰을 발행하고 검증인에게 분산시킵니다(ERC20 토큰이 아닌 팩텀 고유 체인입니다). 사용자들이 매달 73,000개의 토큰을 소각하지 않으면 공급이 증가하게 되고, 가격 하방 압력이 작용합니다. 반대로 사용자가 매달 73,000개 이상의 토큰을 사용하면 공급이 감소하여 가격 상승 압력이 작용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토콜 사용과 가격은 선형적 관계에 있을 것입니다.

"소각-발행"이 가능한 이유는 팩텀이 자체 체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ERC20 토큰의 경우 인플레이션을 통해 보상 받는 네트워크 검증인이 없습니다. 물론 더 어렵긴 하더라도 ERC20 토큰들도 "소각-발행"이 가능하긴 합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을 통해 생성되는 토큰을 받아야만 하는 네트워크 참가자는 없습니다. 즉, 스마트 컨트랙트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실행되기 때문에 컨트랙트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소각-발행" 메카니즘이 레이어-2에 해당하는 ERC20 토큰에서 실현하기가 까다로운 것입니다.

4)보유를 장려하는 게임화: 티켓팅을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많은 콘서트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상황 속에서 행사 주최측은 X 토큰을 Y일 동안 보유한 고객들을 우선시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행사 주최들이 이 메커니즘을 도입하게 된다면 유통속도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예시를 살펴봅시다: 유나우(YouNow)는 PROPS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암호화폐를 출시하는데, PROPS는 사용자가 라이브 비디오 방송 중 컨텐츠 크리에이터에게 토큰 거래 팁을 줄 때 사용하는 암호화폐입니다. 또한, 유나우(YouNow)의 “탐색(discover)” 탭에서는 많은 토큰을 보유한 크리에이터의 컨텐츠에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보여주게 됩니다. 이는 흥미로운 역학 관계를 만들어냅니다. 컨텐츠 크리에이터는 PROPS로 대가를 지급 받고 생활비를 위해 법정 화폐로 환전해야 하는 한 편, 본인들의 컨텐츠 가시성을 높여 팁 기반 수익을 높이기 위해 토큰을 사재기 하려고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5)가치저장수단: 특정 설계로 구현되는 기능이 아니라 광범위한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시장 수용성과 관련되기 때문에 가장 이루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대중이 토큰을 진정한 가치저장수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다른 목적으로 매각하기 보다는 잉여 토큰을 보유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자산을 보유하게 되는 한 토큰 거래 가지 이유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론상으론 이로 인해 유통속도가 떨어지고 자산 가격은 상승합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오늘 날의 비트코인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투기적 가치 게임의 산물이지, 결제 시스템으로서의 내재적 효용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자산을 보유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 가치가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Maker와 Basecoin과 같은 다수의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 프로젝트는 개방 시장에서 가격이 안정적인 범용 자산을 구현해내려 시도 중입니다.

범용적 가치 저장소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오늘 날 이런 비전 실현을 위해 시도하는 프로젝트도 극소수입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프로젝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시장을 장악할 지도 미지수입니다. 글로벌 가치로 20-30% 수준의 화폐를 분할함에 있어 여러 방법이 가능합니다. 75-5-5-5-5-5로 나누거나 80-20으로 나누는 것도 가능하죠. 화폐가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가졌다고들 하지만, 사실 그 네트워크 효과가 얼마나 강력한지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독점적 지위의 화폐가 야기하는 리스크를 완화시키기 위해 시장에서 어느정도의 경쟁을 요구할 것인지도 불명확합니다.

유통속도는 장기적 비투기적 가치에 영향을 줄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유틸리티 토큰의 경우 토큰 보유자가 장기적으로 토큰을 토큰 거래 보유해야 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투기적 가치 판단이 없는 상황에서 높은 유통속도의 자산은 장기적으로 가치 절상을 유지하기가 어렵울 것입니다.

대체 불가능한 예술 작품을 토큰으로 ‘NFT’

미국 문화 중에 신기한 것이 바로 스포츠 선수 종이 카드를 모으는 취미입니다. 상당한 노력과 운, 자금 투자가 필요한 이 취미는 뽑기 난이도가 높은(Rare Card) 카드의 경우 수천 달러를 넘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런 카드는 구매 시에 비닐봉지에 밀봉되어 있고, 제조회사 제품번호로 진품 여부와 가격이 결정됩니다. 실제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Forbes)에서 경매되고 있는 고액 야구 카드 가격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 1등이 볼티모어의 베이브루스 카드로 3억 4,000만 원 ~ 6억 9,000만 원 사이에서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이 카드는 1914년에 제작된 그저 종잇조각일 뿐인데 말입니다.

가장 비싼 가격에 실제 거래된 피츠버그의 전설적인 유격수 호너스 와그너 카드는 2007년 26억 원에 거래되었는데요. 1909년에 한 담배 회사에서 담배 구매자에게 지급했는데, 이것을 알게 된 호너스가 불만을 표시해 전량 수집해서 폐기했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가격이 형성된 데에는 미국만의 스포츠 카드 수집 문화가 큰 몫을 차지하죠.

그런데, 최근에 이러한 카드 수집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NFT라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서 NBA 농구선수 카드를 디지털 카드로 발행하는 ‘NBA 탑샷(TopShot)’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NBA 탑샷에서는 그저 종이에 선수 모습이 프린트된 게 아니라, 스타의 실제 경기 장면을 담은 디지털 카드를 판매하죠.

NBA Top Shot BETA PACKS MARKETPLACE COMMUNITY HELP CHALLENGES LOG IN Kevin Durant Dunk #437 RARE #437/499 $1,020,00 UDS Notable Sale $19,999 / Serial #1 Officially licensed product of the National Basketball Players Association.

탑샷에서는 일 단위 구매 거래자만 10만 명, 벌써 5억 달러 가까이 카드가 토큰 거래 팔렸고, 매일 200만 달러 이상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거래 금액이 500억 달러에 달했던 적도 있죠. 특히, 미국의 NBA 전설인 마이클 조던도 투자한 이 회사는 디지털 카드마다 이더리움과 유사한 블록체인 기술로 ID 꼬리표를 붙여놓기 때문에 명확한 재화 소유권을 구매자에게 부여해줍니다. 그러다 보니, 카드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NFT 거래 시장에서 67%의 거래 금액을 차지하면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NFT 거래 토큰 거래 시장인 오픈씨(OpenSea)와 디지털 아트 갤러리 크립토펑크(CryptoPunks)를 뛰어넘는 실적이었죠.

디지털 NBA 선수 카드는 종이처럼 구겨지지도 않고, 물리적으로 밀봉해서 고이 간직하지 않아도 되니 디지털 카드 수집 문화는 조만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블록체인으로 구매 이력도 남고, 나의 소유권이 적힌 카드가 내 PC에 저장되어 있다니 놀라운 세상이죠.

# NFT가 뭐길래, 다들 이렇게 열광할까?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입니다. 기존의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토큰)은 다른 코인과 1대 1로 교환이 가능한데, NFT는 하나하나가 서로 대체 불가능하게 만들어지는 토큰입니다. NFT 소유권을 추적하는데 이용되는 디지털 서명을 파일과 함께 만들어주기 때문에 구매자의 소유권이 인정되는 것이죠. 그래서, 앞서 언급했던 NFT 거래 시장도 자연스럽게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에 NFT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투기 형태 거래가 많아지기도 해서 뉴스에 자주 등장했어요.

디지털 파일 형태로 존재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NFT라는 소유권이 적힌 디지털 서명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아트로 그려진 그림 작품이나 이미지, 영상, 게임의 아이템, 음악, 강연 등 모든 것들이 NFT로 만들어져 거래가 가능합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본인이 대충 부른 노래 한 소절을 녹음한 영상을 NFT로 만들어 경매에 내놓으려 했는데요. 경매가가 생각보다 과열되어 논란이 되자 경매를 취소한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이런 NFT에는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암호화폐 가치에 대해 논란이 많은 것처럼 누구나 복사해서 볼 수 있는 파일일 뿐인데 수억 원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은 투기에 가깝게 생각되죠. 특히, 암호화폐도 마찬가지지만 양자컴퓨터가 등장하고 암호를 풀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복제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공인되지 않은 기관에서 만들어내는 무분별한 NFT의 난립은 실제 저작자가 판매하지 않은 NFT가 복제되어 유통/거래될 수도 있는 문제도 존재하죠. 더구나, NFT는 보통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로 거래되고, 저장도 블록체인으로 이뤄지는데 이걸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채굴 장비와 블록체인 설비들이 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불필요한 환경 파괴를 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들이라며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매우 강해요.

# 소유하되 행사할 수 없는 권리인 NFT, 예술을 후원하는 거로

NFT에는 아주 이상한 법적 쟁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소유권은 인정하지만, 저작권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NFT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1개를 만든다고 하지는 않았죠. 그러니까, 여러 개의 NFT로 만들어서 일련번호를 부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고, 판매된 NFT의 소유권은 구매자에게 있는 셈입니다. 즉, NFT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인 셈이죠.
그래서 여러분이 만약 일련번호가 하나뿐인 유일한 NFT로 된 디지털 작품을 구매했어도, YouTube에 작가가 그 작품을 올리든 책으로 출판을 하든 구매자인 여러분은 저작권료를 1원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영국 왕실의 이야기처럼, 소유하되 행사하지 않는 권리가 바로 실은 NFT인 셈입니다. 다만, NBA 탑샵 카드처럼 소유를 취미로 하는 디지털 카드는 저작권과는 다른 개념으로 딱 들어맞는 상품이기도 한 거죠.
특히, NFT는 이런 저작권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미 본인이 저작자가 아님에도 유명 미술 작품이나 예술품을 NFT로 만들어서 경매에 내놓아서 문제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NFT를 구매할 때도 신중해야 하고, 저작권까지 양도되는 상품이 필요하다면 법적 장치를 활용하셔야 합니다.

NFT의 등장은 새롭기도 하고, 대세 기술이라고 하는 블록체인이 사용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거래되는 속도가 매우 느린 데다, NFT 서비스 업체도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확인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중화되기에는 난관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기존 예술작품의 거래를 위해서는 진품 확인을 위한 전문가나 미술협회 등을 거쳐야 했던 관행이 필요가 없죠. 개인 간 예술품이나 소장품 거래가 손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보관을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가 없으니,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작품이 도난되거나 훼손될 염려가 없죠. 그래서인지 많은 예술 전문가, 수집가들은 NFT를 통해서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토큰 거래 시장이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캔버스나 필름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던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작품을 YouTube와 Facebook에 전시하는 현재와 미래의 작가들에게는 좋아요(Like)보다는 디지털 한정판 판매를 통한 후원이 더 절실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아직은 블록체인이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 잡은 기술이 아닌 만큼, NFT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NFT =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말처럼 예술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지요.

토큰 거래

모아시스 이벤트 모아시스 이벤트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암호화폐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정부에서 발표한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에 맞춰 후오비토큰(HT) 거래를 종료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암호화폐 거래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사업자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매매나 교환을 중개, 알선하는 행위와 거래소 임직원이 소속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매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후오비코리아는 "후오비토큰(HT)은 후오비 글로벌에서 2018년 1월에 자체 발행한 거래소 토큰 거래 토큰"이라며 "후오비코리아 거래소 발행 암호화폐는 아니지만 후오비코리아도 2018년 3월 설립 후 후오비토큰(HT) 거래 서비스를 지원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과 협의시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거래 종료를 결정하며 특금법 기조에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후오비토큰(HT)을 거래소 내 모든 마켓에서 거래를 종료할 예정지만 기존 후오비토큰(HT) 보유자와 거래 중인 회원들에 자산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2주(14일)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하겠다"토큰 거래 고 설명했다.

또 후오비코리아는 시행령 준수를 위해 거래소 소속 임직원의 후오비코리아 거래소 내 암호화폐 거래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거래소 내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내부 감사 시스템과 기술적 보완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시덕 후오비코리아 대표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내부 개편안을 지속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당국 기관과 협력을 통해 거래소 내 위법 행위를 단절해 고객들이 믿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후오비토큰(HT)은 이달 14일 기준 2019년3월 원화마켓 상장가 2800원 대비 약 600% 상승한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스왑 V3 공개, 거래 비용 줄이고 효율성 높였다

이더리움(ETH)의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유니스왑은 버전3(V3)를 이더리움 메인넷 위에 런칭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스왑 V3는 유동성 공급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거래 비용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니스왑 V3에선 토큰을 교환하는 스왑 거래의 경우 V2와 기능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가격대가 기존 V2보다 세분화되면서 사용자가 좀 더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고 거래 비용도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V3에선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에는 차이점이 크게 발생한다. V3에선 토큰 거래 유동성 공급자(LP)가 토큰의 가격 범위에 맞춰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P는 100~101다이(DAI) 범위에서만 A토큰이 거래되는 조건으로 거래소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특정 가격대에 도달하지 않으면 유동성으로 공급된 토큰은 거래되지 않는다. V3에선 일종의 지정가 매매를 지원하는 셈이다. 또 V3에선 유동성을 공급할 때 토큰을 쌍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가 토큰을 한 개만 등록해도 거래소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수수료를 획득할 수도 있다.

V3에서 이같은 기능이 탑재되면서 LP의 자금 손실을 줄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의 경우 사용자가 거래소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수수료를 얻는 상황에서도 급격한 변동성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수수료 수익보다 자금 손실이 더 큰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변동성으로 인해 유동성으로 등록된 토큰 쌍 사이에 비율이 깨지며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를 ‘비영구적 손실’이라고 표현한다. V3에선 이같은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니스왑은 LP가 유니스왑 V3에 유동성을 공급하면 대체불가토큰(NFT) 아트 형태로 증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유동성으로 등록된 토큰들은 가격 범위와 수수료에 따라 서로 다르기 때문에 고유한 형태로 모두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기존 유니스왑 V2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V3에서 특정 토큰의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 V2를 통해 실제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유니스왑은 자사 블로그 글을 통해 “기존의 유니스왑 V2 버전도 영구적으로 작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V2에서 V3로 반드시 넘어올 필요는 없다. 다만 V3 거래량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V3를 사용하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V3에서 출시 예정인 유동성 채굴 프로그램은 아직 없지만 필요시 이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V3에 유동성을 공급하면 거버넌스 토큰을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도 향후 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유니스왑 V3에선 다른 거래소에 예치한 유동성을 V3로 끌어오는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현재 지원하고 있다. 유동성 공급자(LP)가 기존의 유니스왑 버전2(V2)나 스시 스왑에 토큰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경우 이를 유니스왑 V3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 유니스왑은 다른 거래소에 있는 토큰 유동성을 V3로 끌어오겠다는 목표다.

헤이든 아담스 유니스왑 설립자는 6일 트위터를 통해 “유니스왑 V3에서 유에스디코인(USDC)과 이더리움(ETH)을 스왑하면 유니스왑 V2에서보다 더 좋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V3에서 자본 효용성이 증가한다는 말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00만 DAI(한화 약 56억원)를 USDC로 교환하는데 발생한 슬리피지는 고작 0.06%에 불과했다”며 스테이블 코인 거래를 하면서 발생하는 슬리피지도 기존보다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슬리피지란 매매가 체결될 때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수되거나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도돼 손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시장가 매도 주문을 할 때 매수 물량이 없어서 헐값에 판매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